"성숙미 있다"는 말이 어느 순간부터 반갑지 않게 들리는 시기가 있습니다. 어려 보이는 인상을 유지하기 위해 30대부터 시술을 서두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라면 조기 시술 자체가 문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예방 목적이거나 잘못된 정보로 불필요하게 피부·근육·조직을 건드리면 오히려 안면거상 재수술 시점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이미 재교정을 고민하고 있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실패가 반복되는 지점을 먼저 짚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면거상 재수술을 선택하는 이유
안면거상 재수술을 결정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초기 수술 결과가 만족스러워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하며 추가 수술을 계획하는 경우입니다. 둘째, 원치 않는 결과나 부작용이 나타나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재수술을 선택하는 경우입니다. 특히 두 번째의 경우, 왜 문제가 생겼는지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다시 하면 좋아지겠지"라는 기대만으로 재수술을 진행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안면거상술은 피부만 다루는 수술이 아니라 피부, 근막(SMAS), 지방, 인대 등 얼굴의 구조를 본래 자리로 재배치하는 고난도 수술입니다. 따라서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어떤 이유로 부작용이 생겼는지에 대한 원인 파악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대표적인 안면거상 부작용 증상
안면거상 후 문제가 의심될 때 자주 거론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양쪽 얼굴의 비대칭이 나타납니다
▷입매가 양옆으로 잡아당겨진 듯한 변화가 보입니다
▷코가 퍼져 보입니다
▷옆광대가 도드라져 보이거나 얼굴이 납작해 보입니다
▷심한 흉터, 칼귀, 구레나룻 소실이 동반됩니다
▷신경 손상이 발생합니다
▷관자 부위가 넓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 가운데 일부는 재수술로 개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경 손상의 일부나 세부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중에는 재수술을 하더라도 기대만큼 좋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다시 하면 무조건 좋아진다"는 기대를 갖기보다는, 개선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작용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부터 달라진다
안면거상 부작용은 여러 원인에서 비롯됩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인이 거론됩니다.
▷얼굴 처짐의 주원인인 SMAS 층 교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경우
▷피부만 위로 끌어올린 경우
▷넓은 박리가 필요한데도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은 경우
▷수직 방향으로 당기는 힘의 설계가 부족한 경우
안면거상은 섬세하고 정교하게 진행돼야 하는 수술입니다. 얼굴을 지지하는 깊은 구조까지 수직으로 재배치해야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의료진의 술기 경험과 정확한 접근법이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안면거상 재수술, 원인에 대한 '분석'이 먼저
안면거상은 일시적인 효과를 위한 시술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얼굴 구조 전체를 재정비해 과거의 얼굴형에 가깝게 되돌리는 수술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재수술에서는 이전 수술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현재 부작용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선행돼야 합니다. 이 과정이 갖춰져야 재정비된 교정 효과를 제대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후 사진을 꼼꼼히 비교해 어떤 결과가 '잘 된 결과'인지 스스로도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수술법을 선택할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안면거상 재재수술은 난이도가 더 높아지는 만큼, 현재의 선택이 장기적으로 더 큰 결과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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