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가 높은 술
술은 생각보다 많은 칼로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술은 분자가 작아서 간에서 영양소로 흡수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게 되면 필요한 칼로리를 모두 술에서 제공해 주기 때문에 술 외에 먹는 음식이나 안주 등이 모두 지방으로 축적되게 됩니다.
안주 없는 술은 더 괴로워
그렇다면 안주는 먹지 말고 술만 먹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당연히 계실 겁니다. 하지만, 안주 없이 술을 먹게 되면 위, 장, 간 등의 장기가 손상을 입게 됩니다. 특히 간이 지치게 되면 알코올을 잘 분해하지 못해 알코올을 저장해 버리게 됩니다. 또 술을 마시게 되면 간에서 지방을 생성하도록 자극한다고 하니, 술만 마시는 것은 건강도 버리고 살도 빼지 못하는 나쁜 방법입니다.
회식 갈 때 이건 꼭 알고 가야 한다!
가계부보다 꼼꼼하게 음주 계획 세우기
무엇보다 계획적인 음주가 필요합니다. 술은 자제력과 판단력을 흐려지게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별로 술을 많이 마실 생각이 없다가도 어느새 취해서 "가는거야~" 를 외치며 술잔을 채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회식 자리 등에 가기 전부터 미리 나의 주량을 고려하여 내가 마실 양을 결정합니다. 만약 "소주 3잔"을 마시기로 다짐했다면, 전체 회식 시간과 술잔이 비어가는 속도의 밸런스를 맞추면서 계획적인 음주를 할 수 있습니다.
엄마보다 깐깐하게 일찍 약속 정하기
회식이나 모임 등의 또 하나의 문제점은 항상 너무 늦은 시간이라는 점입니다. 밤 늦게 먹는 음식이 다 살이 된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특히 7시~8시에 시작해서 9시~10시에는 한참 술잔을 기울이며 안주를 먹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생활리듬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자신이 평소 쉬는 시간, 자는 시간에는 그만큼 필요로 하는 에너지 양이 적습니다. 몸에 필요한 에너지는 적고, 먹는 양은 부쩍 늘어났다면 음식이 모두 살이 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겠죠? 그러므로, 친구들과의 약속 등 시간 조절이 가능한 모임은 되도록 평소 활동량이 많았던 4시~5시 정도로 빨리 시작하고 빨리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술 안 취하고, 살 안 찌게 하는 안주 선택하기
안주를 고를 때에도 신중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술이 많이 취하지 않으면서 살도 찌지 않는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소주를 마신다면 몸도 보호하고, 알코올 분해도 도우면서 지방을 연소시켜주기도 하는 두부 김치 같은 안주를 권합니다. 만일 삼겹살이나 갈비가 메뉴로 정해졌다면, 고기보다는 상추와 야채 등을 듬뿍 먹도록 합니다.
수다 떨고, 노래 하고, 뚜벅이로 변신하기
음식을 먹고 있다면 에너지를 소비 해야 합니다. 술을 마실 때에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마실 때 알코올의 약 10%는 입김을 통해서 증발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야기를 많이 하면 그만큼 술도 덜 취하고 살도 안찌게 됩니다.
또, 술을 마신 뒤에는 노래방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 역시 술을 깨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도 할 수 있고, 칼로리도 소비시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귀갓길에는 택시보다는 버스를, 버스보다는 걸어가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이 역시 살 찌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이어트 때문에 연말연시를 혼자 외로이 보내기엔 너무 심심하고, 여기저기 다 참가 하면서 살을 찌우기에는 내년이 너무 우울한 당신, 작은 계획과 관리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입니다.